9/30/2004

한국 미술계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한 구조 변화 중에 있다. 1990년을 기점으로 국제 비엔날레 시스템의 도입과 IMF 이후 대안공간의 등장, 그리고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의 책임운영기관으로의 전환까지 속도와 강도, 내용 면에서 한국 미술계는 이미 세계적 흐름 속에 깊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도예계도 예외는 아니다.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도자기 생산지에서 시작된 도자비엔날레가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 모든 장르의 아트 히스토리가 증명하듯, 삶의 진솔함과 생생함을 간직했던 초기의 열정은 오랜 시간들이 지나는 동안 반복적이고 장식적인 매너리즘으로 빠지거나 극도의 금욕적 미학주의로 귀결되게 마련이다. 훌륭하고 오랜 전통을 간직한 한국 도자사도 예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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