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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_세라믹스 코뮌-아트선재센터
2012 Ceramics Commune, Art Sunje Center
최지만 작가노트
도로 위에는 많은 흔적들이 있다. 깊게 파이기도 하고 균열이 있기도 하며 매끈하기도 하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길도 있고 새롭게 포장한 길도 있다. 인간이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지만 흔히 별 생각 않고 지나치게 된다. 하지만 이 길들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 지고 현 시대를 담고 있다. 마치 도자기가 그렇듯이.
작가는 무심히 지나치던 도로 위의 균열들을 발견한다. 흥미로운 표정들을 담고 있지만 그 누구도 의도적으로 만든 표정들은 아니다. 작가는 그 표정들을 수집하여 한 눈에 보고자 한다. 의무적으로 그리고 빨리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길게 느껴지고 자동차로 지나가기에 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도로. 그 길들의 표정을 관찰하고 호감가는 부분을 발췌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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