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amics ; Art and Perception 2015 ISSUE 102호 P48 

JIMAN CHOI and his connection to the potters of the Joseon dynasty.

When Jiman Choi told me that he planned to reproduce a Joseon dynasty (14th-19th c.), period bowl for a solo exhibition, I was curious about the form his exhibit would take. For Choi, the Joseon dynasty represents commitment to an idea and the embodiment o...

11/30/2005

크라트 2005년 11월호 26~27P

최지만의 작업장은 경기도 이천에서 곤지암 가는 길에 자리하고 있다. 그는 작년 12월부터 이 곳에 정착해 작업을 시작했다.

작업실에 들어서면 외편의 진열대 위에 놓여 있는 그의 작품들이 보이며, 일관된 스타일을 발견하기 힘든 이들 작품은 그의 작업세계가 거듭해온 변화를 보여 준다. 늘 가까운 자연환경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작품의 소재를 얻는다는 그는 오랜 역사의 도예촌을 형성하고 있는 이천의 요장들, 그리고 도자기 판매장을 직접 다니면서 각종 기물을 수집했다. 그리고 이런 수집과정을 통해 대상에서 끊임없이 연상되는 생각을 이끌어내면서 기물들을 자신의 작품 속으로 끌여들일 만한 연관성을 고민해보았다.

최지만은 미국 유학시절 첫 번...

추천작가 월간도예 2004년 10월호 p.54~57

흙으로 얼굴을 만든다. 아니 얼굴을 먼저 떠올린다. 그는 눈감고 손으로 더듬거리며 자신과 가족, 친구의 얼굴을 만들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는 눈을 감고 손끝에 의해 초상조각이 완성된다. 이렇게 만든 얼굴들이 20여개나 된다. 개개의 얼굴은 사실 묘사보다 단순한 표현이다. 마치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거나 또는 무심히 하늘을 보고, 땅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세부 묘사가 생략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무표정한 얼굴들에서 긴장감을 느끼며, 사색과 명상에 젖은 모습이다. 반쯤 감은 눈은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고 있다. 촉감에 의해 만든 얼굴에 침묵이 흐른다. 무엇보다 내적 표현의 고독함이 읽혀진다.

이는 90년대 후반 미국...

최지만의 작업은 회화와 도자를 결합하고 도자와 조각을 넘나들며 오브제 및 설치미술로서의 작품을 제시하는 경계 가로지르기의 유연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의 작업에서 이러한 넘나들기는 장르의 차원을 넘어 전통과 현재, 고급예술과 대중예술, 서구와 동양의 혼성적 양상을 띠며 의미의 활성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주목된다.

이러한 특징은 인간 내면의 표출에서 사회적 영역에 대한 관심으로의 확장을 보여주는 최근 근작들에서 나타난다. 이전 작업이 주로 자화상을 중심으로 자아의 내밀한 심리와 타자와의 관계성이라는 비교적 단선적인 시각을 보여주었다면, 최근 작업들은 현 세태와 시대를 발언하고 개인과 사회, 일상의 맥락들을 교차시키는 복수적이고 다층적 시선을 드러낸다. 이...

9/30/2004

한국 미술계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한 구조 변화 중에 있다. 1990년을 기점으로 국제 비엔날레 시스템의 도입과 IMF 이후 대안공간의 등장, 그리고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의 책임운영기관으로의 전환까지 속도와 강도, 내용 면에서 한국 미술계는 이미 세계적 흐름 속에 깊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도예계도 예외는 아니다.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도자기 생산지에서 시작된 도자비엔날레가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 모든 장르의 아트 히스토리가 증명하듯, 삶의 진솔함과 생생함을 간직했던 초기의 열정은 오랜 시간들이 지나는 동안 반복적이고 장식적인 매너리즘으로 빠지거나 극도의 금욕적 미학주의로 귀결되게 마련이다. 훌륭하고 오랜 전통을 간직한 한국 도자사도 예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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